[현장연결] 어제 8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4-19 1

[현장연결] 어제 8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월 19일 현재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 661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자는 998명입니다. 이 중 8042명, 75.4%가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8명이었고 격리해제는 105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감소하였습니다. 현재 2385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어제는 두 분이 새로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8명의 사례는 해외 유입 사례가 5명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는 3명이었습니다. 최근 2주간 주요 감염경로를 말씀드리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5.2%, 해외유입 사례하고 관련된 국내 발생이 8%, 병원 및 요양병원과 관련된 경우가 19%, 지역의 집단발병 사례가 11%이며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자에서 확인된 경우가 2.6%, 신천지 관련 사례가 3명이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14명입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모두 5명이었고 유입 국가는 미주 3명, 유럽 2명이었고 모두 내국인이었습니다.

최근 지역사회 감염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북 예천군에서 접촉자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어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논산육군훈련소에서 확진된 훈련생 3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1명은 재양성자 확진이 되어 격리해제된 이후에 확인된 재양성자이며 나머지 2명도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이 되어 2월 말 3월 초까지 자가격리 및 일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되었던 사례입니다. 현재 3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입소 전에 접촉한 가족, 친구 그리고 훈련소 내에서의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양성자는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2월에서 3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위기상황에 대한 충격과 학습효과 등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종료 후 대규모 접촉이 일어나는 일상생활이 전면적으로 재개되는 것에 불안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에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출근, 등교 등 일상적인 활동이 재개되면 자신과 가족의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질문에 65.5%가 그렇다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한편 생활 속 방역활동으로 개인과 사회에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불편도 감수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72.1%는 수용 가능하다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감염 예방과 일상이 조화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보완해야 될 점으로는 감염예방 행동실천이 새로운 생활이 되도록 촉진하는 사회적인 규범과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라고 답변하셨고 또한 아프면 쉰다라는 생활방역 지침이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하시는 분이 많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해외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지역사회 원인 불명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한 채 실내 환경에서의 밀접한 접촉으로 급속한 감염전파의 위험이 존재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이나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득이하게 밀폐, 밀접된 그런 장소를 방문할 경우에도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씻기 또는 손세정제 사용 등을 통해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밀폐된 환경인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의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등의 모임을 자제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오늘은 신규확진자 수가 8명으로 10명 이하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감소 추세는 지난 세 달간 국민들과 의료기관, 지자체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주셨으며 의료인들께서는 적극적인 검사와 환자 진료를 해 주셔서 더 큰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감염자가 어디에 있을지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밀접접촉으로 대규모 유행을 증폭시키지는 않을지 어르신, 만성질환자가 노출되면 또 다른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늘 긴장하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예천 사례에서 보시듯이 의료기관 신고로 1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지만 적극적인 접촉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확진자를 확인하게 되겠습니다. 우리의 지역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목욕탕, PC방, 주점, 식당, 유치원 등 지역사회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는 대부분이 감염되어 높은 전염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확진자 중에 약 30%는 진단 당시에 무증상이었고 아직까지는 감염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조용한 전파자, 무서운 전염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밀폐된 실내공간, 사람들이 많은 밀집한 공간 그리고 아주 긴밀한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언제든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1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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